↑ [자료 = 국토부] |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분기 지역별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전년동기대비 수도권(0.99→1.15%)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지방(0.69%→0.53%)의 상승폭은 둔화됐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1.23%), 경기(1.07%), 인천(1.06%) 순으로 높았으며, 모두 전국 평균(0.92%)보다 높았다. 지방에서는 대전(1.33%)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1.16%), 광주(1.09%) 순이었으며 3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성남수정구(1.92%), 하남시(1.84%), 광명시(1.83%), 성남중원구(1.65%), 과천시(1.59%)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성남 수정구는 원도심 재개발사업의 진행으로 땅값이 올랐고,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연장 개통과 3기 신도시 및 감일지구 조성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제주 서귀포시(-0.95%), 제주 제주시(-0.93%), 울산 동구(-0.29%), 경남 창원 의창구(-0.28%), 경남 창원 성산구(-0.24%) 등의 지역은 땅값이 하락했다. 제주도의 경우 제2공항 등 지역 내 개발사업이 부진한 데다 코로나19로 인해 유입인구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주거(1.07%), 상업(0.95%), 녹지(0.76%), 계획관리(0.69%), 공업(0.66%), 농림(0.63%), 생산관리(0.49%), 보전관리(0.39%)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1.02%), 주거용(1.00%), 답(0.71%), 전(0.68%), 공장용지(0.62%), 기타(0.44%), 임야(0.43%) 순으로 올랐다.
한편 올해 1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87만 1000필지(488.7㎢, 서울 면적의 약 0.8배)로, 작년 4분기(전분기, 약 84만 5000필지) 대비 3.0%(2만5557필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토지 거래량은 거래 원인 중 매매(55.2%, 19만5435필지) 거래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19만8206필지) 증가했
특히 건물용도 중 주거용 토지 거래량 증가(18만448필지)가 전체 토지 거래량 증가(19만8206필지)의 약 91%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 증가의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6만 7000필지(445.4㎢)로 전분기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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