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연결 기준으로 지난 1분기 영업손실 47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분기 33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적자 폭이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10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이어가 우려를 더했다. 다만 최근 들어 매출은 급속히 늘고 있다. 지난 1분기 삼성중공업이 거둔 매출은 1조8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150억원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점차 손실을 줄이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하면 경상적 영업이익은 적자 470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상선 부문은 액화천연가스(LNG)선 반복 건조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해양 부문은 나이지리아 봉가 프로젝트 수주 등 일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1분기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2018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이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864억원으로 7.5% 감소했다. 현대일렉트릭은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업체다.
유니드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줄었다고 이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80억원으로 3.1% 늘
었다. 유니드는 기초 무기화학 제품과 강화·재생목재를 제조하는 업체다.
기업용 정보기술(IT) 솔루션 업체 더존비즈온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어난 712억원을 기록했다.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