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언덕길에 있는 단독주택 용지를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247억원에 매각했다.
27일 재계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8일 이 이사장에게 이태원 단독주택 터와 마당 등 총 5개 필지(대지면적 1647㎡)를 247억3580만원에 매각했다. 이는 3.3㎡당 매매가로 5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해당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건축 연면적 578.42㎡ 규모인 단독주택으로 2018년 철거돼 현재는 공터만 남았다. 이 부회장은 20여 년 전인 1992년에 해당 주택을 매입했다가 2009년 한남동 단독주택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후 해당
이 이사장은 이번에 매입한 땅에 다시 단독주택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해당 용지에 주택을 짓기 위한 건축허가 신청서를 접수해 현재 서류 검토 중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최근 건축허가 신청을 접수해 현재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