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케이프투자증권 |
에이디테크놀러지는 비메모리 ODM 디자인 하우스로 칩리스 업체로 불린다. 칩리스 업체는 팹리스와 파운드리 업체 중간에 위치해 팹리스 업체가 비메모리 반도체를 설계하면(알고리즘 중심) 나머지 세부사항을 정해 파운드리 업체가 대량생산할 수 있게 디자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구조적으로 대형 파운드리 업체와 가장 밀접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와 거래한다.
에이디테놀로지는 전 세계 TSMC 8개 VCA(Value Chain Aggregator) 중 하나로 국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부분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 중 TSMC와 거래하는 기업을 담당한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TSMC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을 시현했으나 국내 사업에 국한해 있다는 한계점 봉착,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국내 대형 파운드리 A를 신규 거래처로 확보해 올해부터 매출 본격화가 기대된다"면서 "신규거래처는 최근 파운드리 사업 확장에 매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담 칩리스 업체가 필요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신규 거래처 확보로 기존 거래처 비중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봤다. 기존 TSMC를 기반으로 SK하이닉스에 주력했으나 신규 거래처 확보에 따른 기존 사업자가 이탈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현재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양산매출은 향후 2년간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는 비메모리 디자인에서 칩리스가 담당하고 있는 설계를 신규 개발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래선 변화로 득과 실이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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