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액은 1조 1309억원, 영업이익은 60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으나 예상 수준의 매출 하락과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는 2분기에 더 떨어질 것"이라며 "국내는 면세 불확실성이 지속돼 해당 부문 매출이 36% 하락할 것으로 보이고 마진 구조가 취약한 유럽·북미·아세안 지역에서 매장 타격이 나타나 폐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내 이니스프리는 여전한 우려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올해 아리따움과 함께 채널 구조조정 예정이나 여전히 점포 수 500개 이상으로 많고 무엇보다 1분기 온라인 매출 성장이 없어 브랜드력이 악화됐다는 이유다.
배 연구원은 "국내외에서 온라인으로의 채널 변동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국내 온라인 성장이 매우 강하고 아리따움은 연말까지 직영 매장을 10개까지 축소해 적자 규모를 의미 있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가 측면에서 단기 트레이딩 관
배 연구원은 "중국 소비 개선 기대감 여전히 유효한 구간"이라며 "1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 저점 대비 주가 상승폭 제한적이었으나 추세적 주가 상승에 대한 채널 구조조정 성과나 설화수 브랜드 인지도 개선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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