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33포인트(0.38%) 오른 1941.4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2.80포인트(0.14%)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930포인트 부근을 맴돌며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섣부른 경제 재개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 미국의 다수 주에서 경제 부분 재개가 시작되면서, 경제가 마비 상태에서 깨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부상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경제 활동 재개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던 주들도 재가동 계획을 내놓는 중이다.
다만 뉴욕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지역의 경제재개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속되는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 및 양호한 기업들의 실적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경제 재개가 섣불리 진행되면 코로나 사망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재기되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면서 "더 나아가 셧다운이 완화된다고 해도 시장 참여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과 달리 경기 회복은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또 "한국 증시는 연휴 동안 있을 미국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시장에서 한발 물러서 관망하는 경향을 보이거나 일부 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은행, 화학, 철강금속, 금융업, 전기가스업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억원, 16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은 3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1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79포인트(0.43%) 오른 647.72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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