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건물과 그 부속 토지를 통합 산정한 2020년 개별주택 17만1968세대의 가격을 29일 구·군별로 공시했다.
이날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한국감정원의 가격 타당성 여부 검증 후 20일 동안의 의견청취 및 구·군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개별주택가격은 공시일 이후 취득세의 시가표준액과 지방세(재산세 등)와 국세(종합부동산세·양도세 등)의 과세표준으로 활용된다.
시에 따르면,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4.12% 상승했다. 금정구(5.01%↑)가 16개 구·군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산시 최고가 단독주택(52억원)은 서구 암남동 소재 주택으로 조사됐다.
금정구는 장전동 신축아파트 입주로 인한 주변 주거인프라 개선 및 두구동·노포동 등 도시 내 교통환경 개선과 근린시설 증가 등으로 인한 인근지 가격 상승요인이 주택가격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및 구·군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이의가 있으면 5월 29일
시는 이의신청된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6월 1~25일 한국감정원의 재조사·검증 후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6일 재조정·공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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