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지한강공원 한강숲 조성 전후 예상 사진 [자료 제공 = 서울시] |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강숲 조성 사업' 내용을 29일 밝혔다.
6개 테마 한강숲은 뚝섬·망원·난지 한강공원에 각각 2곳씩 생긴다. 한강 위치나 기능에 따라 △한강 자연성 회복에 방점을 둔 생태숲 △그늘목 등 쉼터를 확충하는 이용숲 △미세먼지와 소음 차단을 위한 완충숲 등 3개 유형으로 구분해 조성한다.
뚝섬한강공원 인근 자연학습장 주변 산책로와 잠실대교 북단~천호대교 구간 자전거도로변에 시민들이 시원한 그늘에서 쉬어갈 수 있도록 '그늘숲'을 조성한다. 자연학습장 산책로에 조성되는 숲은 한강 하안에 가까워 생태숲으로 분류된다.
망원한강공원에는 이용숲과 완충숲을 가꾼다.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공원 인근에는 소나무, 라일락 등을 심어 '향기나는 숲'을 만든다. 양화~서강대교 주변엔 소음·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난 상록수 위주로 심을 예정이다.
난지한강공원에는 잔디광장 주변으로 기존 왕벚나무와 어우러진 왕벚나무 숲, 대왕참나무 숲 등 다양한 경관을 제공하는 숲이 생긴다. 강변북로 근처 완충지대에는 소나무, 마가목 등을 다층구조로 식재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이는 '맑은 공기숲'을 조성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한강숲 조성 사업'을 통해 전체 한강 공원에 축구장 면적의 95배(67만7000㎡)에 달하는 숲이 새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숲에 심는 나무 한그루가 시민들에게는 휴식과 치유가, 미래 세대에게는 소중한 자연 유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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