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과 1일 휴장으로 4일간 증시가 멈추기 때문에 연휴 전 경기방어주를 골라내고 기업 실적을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연휴 전에 보고 갈 데이터 세가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다. KB증권은 경기방어주와 기업 실적 및 보유현금을 연휴 전 짚고 가야 할 데이터로 꼽았다.
먼저 경기방어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가 1900대에서 횡보할 때에는 경기방어주들이 괜찮은 수익률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등장에서 낙폭과대주들이 이미 많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또 연휴 직전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던 코스피도 고려해야 한다. 리스크 헷징 차원에서 연휴 전날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기 때문이다. 이런 단기 하락에도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는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실적 시즌도 고려해야 할 요인이다. 코로나19로 이미 시장 전망치(컨센서스)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의 착시 효과를 가려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서프라이즈가 호재가 아닌 실적시즌"이라면서 "앞으로 실적이 나올 종목들은 이익 추정치가 더 많이 내려간 상황이라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와도 긍정적으로 해석되기 힘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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