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 이미연 기자] |
2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마포(-0.06%)·용산(-0.05%)·성동구(-0.02%) 등 강북 인기지역은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하고, 노원구(-0.02%)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강북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0.29%)·서초(-0.27%)·송파(-0.17%)·강동구(-0.05%)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유지 전망과 보유세 부담, 장기보유자의 양도세 중과 배제를 위한 급매 거래 등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4구 이외의 경우 구로구(0.03%)는 구로·개봉동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축소됐고, 영등포구(-0.03%)는 여의도 재건축, 양천구(-0.06%)는 목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하는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 [자료 = 한국감정원] |
인천(0.23%→0.24%)에서 부평구(0.34%)는 정비사업과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부개·산곡·갈산동 위주로, 남동구(0.29%)는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구월·간석동 신축 위주로, 서구(0.27%)는 주거·생활환경 양호한 청라·신현동 위주로, 연수구(0.21%)는 옥련동 위주로 상승했다.
교통호재가 있거나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 위주로 상승세 지속되는 경기(0.11%→0.10%)의 경우 수원 팔달구(0.39%)는 교통호재(신분당선연장, 인덕원선) 영향 있는 화서·우만동 위주로, 장안구(0.25%)는 송죽·조원동 위주로, 영통구(0.05%)는 영통동 역세권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성남 수정구(0.46%)는 정비사업(신흥동 등)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안산(0.40%)·광명시(0.17%)는 교통호재(서부간선도로·신안산선) 영향 등으로, 구리시(0.27%)는 갈매지구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줄었다.
이번주 0.09% 오른 대전의 경우 동구(0.18%)는 대전역세권 개발호재가 있는 대동과 신흥동 위주로, 대덕구(0.13%)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대화동과 트램영향이 있는 법동 위주로, 서구(0.12%)는 정비사업 영향을 받는 선화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유성구(0.00%)는 도안신도시 위주로 거래가 위축되며 보합세가 지속됐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기 부진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 내지 하락한 대구(-0.03%)에서 달성군(-0.16%)·북구(-0.05%)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중구(-0.05%)는 남산동 일대 구축 또는 준신축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0.06%→0.04%)은 실물경제 위축 등으로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행복도시 외곽 조치원읍과 아름·종촌동 일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3%→0.05%)은 상승폭이
시도별로는 세종(0.15%), 인천(0.12%), 대전(0.11%), 울산(0.10%), 충북(0.09%) 등은 상승, 전북(0.00%), 광주(0.00%)는 보합, 제주(-0.03%), 경북(-0.02%), 강원(-0.01%), 부산(-0.01%)은 하락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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