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가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의 신용위험이 높아서 점검에 나서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나이스신용평가가 △총위험액 대비 영업용 순자본 비율 150% 미만 △파생결합상품 위험요소 △우발채무 등 3가지 기준으로 판단해 내린 결론이다.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는 이날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대형 증권사 위험요인 점검'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기필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금융1실장은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을 위한 인센티브 부여 정책의 영향으로 증권사가 자기자본을 확충해 대형화를 추구했다"며 "이 결과 대형 증권사들이 늘어난 자기자본만큼 수익을 확보하려고 적극적으로 위험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 중 금융지주 산하 증권사 4곳은 상대적으로 신용위험이 낮다고 평가했다. 은행계 증권사 4곳은 '총위험액 대비 영업용 순자본 비율'이 과거 규제 수준인 150%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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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