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에 대한 미래에셋대우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미래에셋대우] |
김철중 연구원은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부진을 틈타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판매량과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테슬라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라 기존 완성차 업체들 역시 전기차 판매 확대 전략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변환 역시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배터리 성능 개선 및 판가 하락 등으로 인한 발전원가 하락, 국가별로 지속되고 있는 우호적 정책으로 인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신재생에너지로의 투자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삼성SDI가 하반기부터 전기차용 배터리 구매사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가시성이 높은 완성차업체는 재규어와 테슬라다. 재규어는 올해 하반기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XJ EV 출시가 예상되며 테슬라가 중국 공장의 생산 모델 수를 늘리면서 배터리 서플라이체인 안에 삼성SDI도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미래에셋대우는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의 화재 사고로 주춤했던 삼성SDI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부가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원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본투자 확대 지속, 전력생산 기술
그러면서 "삼성SDI ESS 사업부는 하반기부터 유럽 및 미국을 향하는 전력용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국내 ESS의 점진적 수요 회복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