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년 매출액 8277억원, 영업이익은 661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31.2%, 97.9% 상승했다. ▲ 조기납품 ▲ 달러화 강세 ▲ 소송 승소 등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형 전투기(KFX) 시제기 제작에 따른 개발매출 확대 및 태국향 기체(T50시리즈) 2기 조기 납품, 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출 물량 초과이익 발생이 주된 실적개선 요인"이라며 "영업외손익 측면에서도 도 수리온 시리즈의 로터마스터 관련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기존에 설정했던 충당금 200억원을 환입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체부품 수요 감소가 전반적인 매출 규모를 제한할 수 있지만 KFX 사업 관련 매출 증가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전반적인 이익규모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에도 2021년과 그 이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방산(특히 내수사업) 실적에서 피해가 발생 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2021년부터 RFX사업, 수리온 무장헬기사업, LAH양산, KFX양산 등 대
다만 최 연구원은 "연간 방산 및 완제기 납품물량이 연초 확정돼 연간 매출 전망 개선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민항기 관련 기체부품 수요는 2분기부터 감소될 것이므로 연간 매출전망은 기존 대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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