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펀드 돋보기 / 'KB글로벌코어본드 펀드' ◆
KB글로벌코어본드 펀드는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채권에 분산투자해 이자수익과 자본이득을 얻는 펀드다. 최근 신흥국들의 재정적자와 자본유출 부담이 다시 부각돼 신흥국 채권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임을 감안할 때 해외 채권형 중 선진국 채권 위주의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알맞다.
각국 통화정책에 따라 여러 나라의 국채를 중심으로 분산투자를 하되, 글로벌 우량 회사채(투자적격 등급 이상)의 편입으로 일정 수준 이상 이자수익을 확보한다.
예상되는 기준금리 하락폭이 작고 저금리 상황이라 이자수입 역시 기대할 바 없는 상황이지만 KB글로벌코어본드 펀드는 알파 추구 전략으로 다른 펀드보다 수익률을 올리는 방법을 쓰고 있다. 벤치마크에 비해 투자 대상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채권 섹터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나 파생상품을 일부 활용하는 방법이다. 인덱스형 채권 펀드와 달리 듀레이션, 섹터 배분, 종목 선정 등을 적극 조정해 초과수익을 달성한다. 투기 등급 채권이나 하이일드는 순자산 중 10% 미만으로 편입해 안정성을 추구한다.
KB글로벌코어본드 펀드의 국가별 비중을 따지면 미국 채권이 37.93%, 한국 채권이 34.16%다. 국내 금리가 빨리 하락해 그동안 장기 성과는 우수하나 글로벌 금리와 격차 축소로 미래 성과는 과거에 비해 못 미칠 전망에 따라 글로벌 채권을 적극 편입한 것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한국 채권과 글로벌 채권 간 낮은 상관관계를 활용하면 효율적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부분 해외 채권에 대해 환헤지를 하는 구조다.
KB글로벌코어본드 펀드는 톱다운 방식으로 섹터별 보유 비중을 결정한 후 리스크를 감안해 종목을 선정한다. 최종 회사채 선정에는 수익성, 재무구조, 현금흐름 등을 상세히 분석해
이를 통해 KB글로벌코어본드 펀드는 벤치마크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펀드슈퍼마켓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수익률은 0.8%였다. 6개월 수익률은 4.5%, 1년 수익률은 8.8%로 벤치마크를 웃도는 성과를 계속 내고 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