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넷마블에 대해 제한적 신작 효과와 마케팅비 상승으로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넷마블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0.1% 감소한 20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58.6% 하회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0% 감소한 532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삼성증권은 1분기 국내에서 'A3', 글로벌에서 '일곱개의대죄' 출시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용이 전분기 737억원에서 950억원으로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1분기 출시 신작 매출이 온기 반영돼 영업이익 반등이 예상되나 이미 이들 게임의 매출 순위 하락이 나타나고 있어 영업이익은 433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삼성증권은 2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마블 렐름오브 챔피언은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됐고, 연내 출시 예정이었던 세븐나이츠2와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는 시장 기대보다 다소 늦은 4분기로 출시가 정해졌다고 밝혔다. 반복된 출시 지연으로 주요 게임들의 매출 반영이 4분기 이후로 미뤄짐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오동환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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