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섬 주가는 이달 들어 24.18% 상승했다. 코로나19에도 시장 예상(269억원)보다 양호한 1분기 영업이익(293억원)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한섬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한섬의 1분기 온라인 부문 성장세는 50%로 추산된다. 온라인 매출 비중을 2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한섬은 전년 동기 대비 11.5% 떨어진 영업이익을 발표했지만 온라인 고성장에 따른 마진율 개선 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장품 사업 진출을 선언한 점도 시장에 기대감을 형성했다. 한섬은 클린젠코스메슈티칼 지분을 51% 인수해 내년 초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스킨케어 브랜드에서 색조 화장품, 향수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섬이 온라인 채널로 수익성을 방어했지만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한섬의 역량을 객관적으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