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1억원, 영업이익 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와 8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해 16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고, 이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데다 R&D 비용 지출까지 1년 전보다 105%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일시적인 투자지분 관련 금융자산 평가손실 인식으로 감소했다.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주' 매출액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년대비 12% 감소한 73억원을 기록했다. 기저질환을 가진 암환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정상적인 치료 스케줄을 진행하지 못하고, 병원내 출입에 어려움이 생기며 영업활동에 차질을 빚었다.
다만 4월부터 바이러스 확산이 줄어들면서 암 환자의 정상적인 진료가 재개되고 있고, 주요 거래처인 대형병원 및 요양병원이 정상화 수순을 밟으며 매출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이뮨셀엘씨주는 2019년 국내 세포치료제 중 최초로 연간 300억원 매출을 돌파한 바 있다.
GC녹십자셀 이득주 대표는 "1분기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뮨셀엘씨주 매출이 감소하는 등 성장세가 둔화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GC녹십자셀의 장기 성장동력인 셀센터(Cell Center)의 도약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바쁜 시기였다"며 "셀센터 GMP허가와 미국내 임상시험 의약품 위수탁 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셀센터를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
GC녹십자셀의 CMO사업 부문 성과로 자궁경부암 치료제 'BVAC-C'의 국내 1/2a상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 외 여러 세포치료제 위수탁계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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