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발표된 대한항공 1분기 매출액은 2조4273억원으로 전년대비 22.5% 떨어졌으며 영업손실은 82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여객사업부문 매출은 급감했지만 항공화물 부문이 적자 폭을 줄이면서 과도하게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정부 지원으로 유동성 위기는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1분기말 기준 지배주주 자본 총계는 1조9000억원으로 부채총계 24조8000억원 대비 부채비율은 1298%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유증으로 약 1조원 자금 조달에 성공하게 되면 부채비율은 852%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지원도 예정돼 있다. 정부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통해 자산유동화증권(ABS) 7000 억원과 영구채 3000 억원을 인수한다. 또 2000 억원의 운영자금뿐 아니라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4100 억원의 차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 연구원은 "현재 미국 대부분의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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