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신혼희망타운 내 실내 놀이터, 종합보육센터 육아특화시설 [사진 = 국토부] |
국토교통부는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과 신혼희망타운을 오는 2025년까지 각각 40만 세대, 15만 세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 15만 세대 가운데 분양형 10만 세대는 2025년까지 모두 분양을 완료하고, 임대형 5만 세대는 분양형과 동일한 면적(전용 46~59㎡) 및 품질로 공급한다. 입주자 모집은 오는 6월부터 본격 착수한다.
신혼희망타운은 법정 기준보다 2배 많은 어린이집 설치와 통학길 특화, 다양한 놀이환경, 층간소음 저감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육아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오래 살 수 있는 저렴한 공적임대주택도 2025년까지 40만 세대 공급한다. 신혼부부 특화건설임대는 국공립 어린이집, 육아나눔터 등 육아특화시설·설계 등을 적용하해 신혼부부 수요가 높은 도심 등 우수입지에 조성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입주자와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아이돌봄시설을 조성해 신혼부부의 육아여건을 개선하고, 전세임대주택은 신혼부부가 원하는 지역에서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전세계약 또는 주택구입을 위한 목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에게는 신혼부부 전용 금융상품을 지원한다.
전세계약을 희망하는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신혼부부는 전용 전세자금 대출상품을 통해 1.2~2.1%의 저리로 임차보증금의 80%(최대 2억원 한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상주택은 전용 85㎡ 이하(수도권 제외 읍면지역 100㎡이하), 임차보증금이 수도권 3억원, 지방 2억원 이하인 주택(주거용오피스텔 포함)이다.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신혼부부
국토부는 신혼부부들이 주거문제로 결혼을 망설이거나 출산을 늦추는 일이 없도록 신혼부부 맞춤형 주거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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