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67포인트(0.44%)오른 1998.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3.56포인트(0.68%)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개인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을 돌파했다. 지수가 장중 2000선 위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3월 6일 이후 약 두달 보름여만이다. 다만 장 막판 기관 중심의 매도물량이 확대되면서 2000선 아래쪽에서 거래를 마치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점차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경제 또한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힘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오늘 개막하면서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장중 2000선을 웃돌았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영향으로 매물이 출회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양회에 대한 기대 등이 유입되며 상승세는 유지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료정밀, 증권, 기계, 화학 등이 1% 이상 올랐고 철강금속, 은행, 의약품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보험, 섬유의복, 건설업, 통신업 등은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43억원, 290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90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0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엔씨소프트, LG화학 등이 4~5%대 강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 N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63개 종목이 올랐고 363개 종목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26포인트(1.02%) 오른 716.02에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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