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성동구치소 부지 토지이용계획 [사진 = 서울시] |
이번 설계공모는 신혼희망타운 용지(2개 블록 총 2만1054㎡, 약 700세대)를 대상으로 했다. 당선작의 기본개념은 '창작문화 발전소'와 '경계없는 거리'로, 담장으로 이분화됐던 주거유형을 하나의 도시로 결합하고, 사람과 장소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공동주택 건설, 예술·문화·창작이 결합된 느슨한 경계의 가로중심 마을 만들기를 제안했다.
신혼희망타운은 지난 2017년 문정법조단지로 이전 후 미이용되고 있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조성하는 복합타운이다. 옛 성동구치소일대 부지(8만4432㎡)는 작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사전협상 통해 개발 계획(안)을 수립해 신혼희망타운 및 공동주택, 업무시설, 공공기여시설 등 토지이용을 구체화했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당선된 안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거쳐 내년 한반기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SH공사에 따르면, 현재 매각준비 중인 공동주택 용지(2민6773㎡)는 민간 매각을 통해 분양주택 600세대를 건립할 수 있다. 지하철3호선 오금역 인근의 업무시설 용지(9263㎡)에는 복합 비즈니스·창업 공간이 들어서며, 공공기여시설 용지(1만8992㎡)는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내년 상반기에 확정 할 예
서울시 관계자는 "옛 성동구치소 시설물로 주변과 단절되고 지역과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지역이 이웃과 공유하는 주민소통 공간, 활력이 넘치는 지역, 주거·경제 등이 활성화되는 지역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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