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하반기 권역별 및 도시별 입주물량 비교 [자료 = 직방, 단위 = 세대] |
25일 직방이 국토부의 입주물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7~12월 전국에서 입주 예정 물량은 14만8239세대로, 이는 지난해 하반기(13만8512세대)보다 7%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 단지수는 수도권 85개 단지, 지방 106개 단지다.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는 총 46개이며,이 중 31개 단지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8만712세대, 6만7527세대가 입주한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5만1678세대), 인천지역(1만1235세대)의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약 30% 증가한다. 같은 기간 지방도 대전·대구·전남 등지에서 입주물량이 약 14% 늘어난다.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전세가격 조정이 예상된다. 입주물량이 증가하면 해당 지역 내 전세매물이 늘며 일대 전세가격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하반기 서울 입주예정물량은 상반기보다 약 20% 감소해 전세가격 상승기조를 이어갈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민간택지 분양권상한제가 7월 말 시행되고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적용도 곧 앞두고 있어 규제 적용 이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물며 전세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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