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삼양식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 6위에 들었다. 농심 역시 순매수 상위 17위에 들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순매수 행렬을 이어간 이달 19~21일에도 이 종목들을 집중 매수했다. 이 기간 삼양식품은 순매수 7위, 농심은 14위에 들었다.
삼양식품과 농심의 해외 시장 수출이 증가하며 2분기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삼양식품과 농심은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라면 수요 호조가 4월까지 지속됐고 6월에 618쇼핑 축제를 앞두고 있다"면서 "삼양식품의 2분기 라면 수출은 1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심 역시 '기생충'으로 인기를 얻은 짜파구리 컵라면 버전을 출시하는 등 해외 시장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 농심은 해외 시장에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과 '짜파구리 큰사발'을 함께 출시했다. 농심은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지를 시작으로 '짜파구리' 판매 지역을 넓혀 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농심은 1분기에도 중국 법인과 미국 법인에서 향상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2분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