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이 짓는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투시도 |
2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청약받는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이 3.3㎡당 1940만원에 공급된다. 전용 84㎡가 7억2000만원, 전용 104㎡가 8억6000만~8억8000만원, 전용 154㎡가 12억5000만원이다. 3.3㎡당 1940만원은 수원 역대 최고 분양가다. 지난 2월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SK뷰가 3.3㎡당 평균 분양가 1810만원으로 역대 최고였는데 3개월 뒤 화서 푸르지오 브리시엘이 3.3㎡당 130만원 오르며 추월한 것이다.
수원 분양가는 장안구·팔달구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2년째 고공행진 중이다. 이번에 분양한 화서 푸르지오 브리시엘 인근 화서역 파크푸르지오가 2018년 분양당시 3.3㎡당 1600만원이었다. 그 당시도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3.3㎡ 당 평균 1720만원, 올 2월 매교 푸르지오가 1800만원대로 진입하며 최고가를 갈아치우더니 화서 푸르지오 브리시엘이 2000만원대에 육박하게 됐다.
HUG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분양가는 2680만원대로 수원 분양가가 이같은 속도로 오를 경우 곧 서울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이 각종 규제로 묶인 사이 풍선효과로 경기도 수원 집값이 상승하자 아파트 분양가도 덩달아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자체와 HUG의 통제가 서울보다 느슨하다보니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모양새다.
수원은 올 2·20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였지만 아직도 주택법 63조로 비투기과열지구에 속한다. 수원시도 HUG의 보증을 비롯해 요건만 갖췄다면 분양가를 수용하는 편이다.
올해 수원영흥공원푸르지오, 팔달 재개발 등 원도심 위주로 대단지 분양이 쏟아지는 점도 가격 상승을 자극한다. 올해 수원 분양 예정단지는 12곳, 2만 가구에 달한다.
한편 다음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하는 화서 푸르지오 브리시엘은 지하 3층~지상 41층 아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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