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항암 신약 슈펙트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러시아 임사 3상이 승인됐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일양약품은 전일 대비 8300원(25.19%) 오른 4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양약품은 러시아 제약사 알팜이 현지 정부로부터 슈펙트의 코로나19 대상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슈펙트는 이미 항암제로 사용되는 약물이기에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측면에서 이번 임상 3상에서는 유효성만 입증하면 코로나19 치료제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11개 기관에서 145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슈펙트의 치료효과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한 이번 임상이 비용은 알팜이 부담하고 일양약품은
임상이 완료되면 임상 결과는 러시아·벨라루스에 한해 알팜이 권리를 갖고 일양약품으로부터 슈펙트 완제품을 수입해 독점 판매하게 된다. 러시아·벨라루스 이외의 국가에서는 일양약품이 임상 결과의 권리를 행사한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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