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은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내츄럴엔도텍을 인수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3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서흥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1.2% 늘어 622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또한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어 540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젤라틴 원료의 수요가 증가하고 높은 환율 효과를 누리면서 원료 사업부 매출 또한 같은 기간 74%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흥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의 한계를 딛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서흥은 내츄럴엔도텍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높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및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내츄럴엔도텍은 한때 시가총액이 2조원에 육박했지만 2015년 '가짜 백수오' 파동 이후 5년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상장폐지 위기에 빠졌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서흥은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진출한 이후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