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단지 규모가 클수록 매매가 상승률도 높았다는 통계가 나왔다. 얼마 전 분양시장에서는 1000세대 넘는 대단지에 15만명의 청약자가 몰리기도 했다.
4일 리얼투데이가 최근 5년(2015~2019년)간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집계한 결과, 1000세대 이상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이 강세를 보였다. 1500세대 이상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43.13%로 가장 높았으며 1000세대~1499세대 아파트가 31.22%로 뒤를 이었다. 이어 700~999세대 아파트 27.69%, 500~699세대 25.66%, 300~499세대 25.00%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300세대 미만 아파트가 29.10%로 다소 오름세를 보였지만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 상승률에 미치진 못했다.
얼마전 1000세대 이상의 신규 대단지에는 최다 청약자가 몰리기도 했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 수원 팔달구 일원에서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3603세대)에는 총 15만6505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수원 역대 최다 청약자수를 기록했다.
이달 중에도 대단지 물량이 분양시장에 나온다. 대우산업개발은 오는 9일 경상남도 김해시 삼문동 90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1347세대 중 일반분양 336세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같은 날 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은 인천광역시 부개서초교북측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서 선보이는 '부평 SK VIEW 해모로'(1559세대 중 일반 884세대) 1순위 청
이달 중 대우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성성2지구 A1블록 일원에 짓는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1023세대)를,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은 경상남도 양산시 사송신도시 B5·6·7블록에 들어서는 '사송 더샵데시앙 2차'(2084세대)를 각각 선보인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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