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미국·유럽 등에서 '화장지 대란'이 일어나면 국산 비데가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비데를 생산하는 코웨이, 아이에스동서 등 주가도 함께 상승 중이다.
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전체 수출 부진 속에서도 청정가전, 위생용품의 수출은 오히려 호조세를 보이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비데 수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에서 최근 대형 마트 휴지품귀 현상이 벌어졌고 위생에 각별히 신경쓰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비데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다.
이런 추세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는 코웨이다. 코웨이의 올해 1분기 비데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5% 급증했다.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상승 곡선을 그리며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단 하
지난 2009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코웨이는 최근 실속형 비데 '비데메가 (BIDETMEGA) 150'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 확대하고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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