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는 울산하버브릿지와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통합운영 유지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약 100억원 규모다. 회사는 2023년까지 3년간 현수교 관리, 영업관리, 도로관리, 시설관리, 교통관리, 시스템관리 등 운영 및 유지 관리 전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도는 지난 2015년부터 울산대교의 통합운영관리를 맡은 바 있다.
지난 2015년 6월 개통된 울산대교는 왕복 2~4차로 총연장 8.38km의 초대형 다리다. 현수교를 지탱하는 주탑과 주탑 간의 거리가 1.15km로 세계에서 세 번째, 국내 최대로 긴 단경간 현수교이다.
이외에 ▲ 국내 두번째 민자도로인 천안~논산 고속도로 ▲ 용인~서울 고속도로 ▲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 ▲ 수원~광명 고속도로 ▲ 부산 수정산터널 ▲ 창원 팔룡터널 등 주요 민자 고속도로 및 장대터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민자도로 추가 통합운영관리에도 조만간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또한. 최근 태안 해안케이블카 사업을 총괄하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도는 도심지 주차장, 트램(노면전차) 개설 사업, 하수처리장 등 환경 및 인프라 분야에서 다양한 민자사업 제안도 적극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주 사업 부문은 친환경(폐기물· 신재생·수처리) 분야는 물론 인프라(고속도로·터널·교량·철도), 골프장, 부동산(오피스빌딩·리테일·기숙사) 등으로 나눠진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472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57%, 122% 늘었다.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매출 3년 연평균 성장률은 73%에 달한다.
최정훈 대표는 "민간자본으로 건립되거나 민간자본이 소유 중인 SOC를 통합운영관리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회사" 라며 "금융회사
한편, 이도는 미래에셋대우를 대표주관사로 대신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해 코스피 상장 준비 중이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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