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과 3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144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235개 기관이 참여해 1032.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초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4000원~1만7,000원이었다.
2014년 설립된 SCM생명과학은 ▲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차세대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 ▲ 수지상세포 및 동종CAR-CIK-CD19을 이용한 면역항암제(면역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의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급성 췌장염, 아토피피부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간경변, 제1형 당뇨병 등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분야의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 'CMN-001',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CAR-T 치료제 'CAR-CIK-CD19' 등으로 구성됐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세포치료제에 높은 관심을 가진 글로벌 대형 펀드에서 SCM생명과학의 줄기세포치료제 원천기술 및 파이프라인과 미국 코이뮨의 면역세포치료제 등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향후 혁신적인 신약 연구개발과 성공적인 사업화를 통한 성과 창출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IR과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CM생명과학의 총 공모주식수는 180만주이며, 100% 신주 발행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0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회사는 공모 자금으로 국내외 임상, 신기술 도입 및 해외 관계사 투자, GMP 시설 투자 및 생산시설 확충,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임상 및 해외 시장에 초점을 맞춰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척수 소뇌성 실조증 줄기세포치료제 기술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뇌신경계 질환 시장에 진출하고, 향후 뇌졸중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36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8일과 9일 진행된다. 회사는 기술특례를 통한 상장을 추진 중이며, 상장 예정일은 6월 17일이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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