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이오벤처 기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한 지 3년 만에 두 번째 IPO를 진행하는 데다 미국 나스닥 진출을 앞둔 투자 기업까지 있기 때문이다.
20억원을 투자한 SCM생명과학의 흥행 대박에는 SCM생명과학의 높은 기술력과 함께 요즈마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증권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요즈마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요즈마그룹은 SCM생명과학이 보유한 성체줄기세포 기술을 이스라엘의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소인 와이즈만연구소의 바이오 기술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총괄 대표는 요즈마그룹 투자의 비결로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꼽았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사진)이 30년 넘은 투자 활동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기술을 찾아내 가장 시너지 효과가 클 수 있는 기술과 연결시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축적된 데이터에서 포지션에 가장 적합한 통계 수치를 보인 선수를 찾아 배치하는 '머니 볼'의 빌리 빈 단장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요즈마그룹은 면역 항암 기술 기반 바이오 벤처 비씨켐(Bisichem)에 투자했고 바이오
[김기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