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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88포인트(0.51%%) 내린 2121.6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4% 빠진 2114.41로 출발해 낙폭을 1% 수준까지 키우기도 했지만, 이내 소폭 회복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직전 거래일의 폭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우지수가 2% 가깝게 급등했다. 다만 지난주 주간 단위로 다우지수는 5.55%, S&P500지수는 4.78%, 나스닥지수는 2.3% 각각 하락했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 경제 재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지면서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데다, 증시의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도 부상한 탓이다.
이에 더해 한반도 정세도 지난주부터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특히 김여정 북한 노동장 제1부부장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와 대남 군사행동 가능성까지 언급한 담화를 지난 13일 밤 발표했다.
이에 청와대는 지난 14일 새벽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위원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에 NSC 상임위 긴급회의에는 외교부·통일부·국방부 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에 더해 박한기 합참의장까지 참석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여전하다. 지난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전에 비해 34명 늘어 모두 1만2085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발생 31명 중 서울 12명, 경기 9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만 29명이 몰렸다.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양천구 탁구장 등에서 동시다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2차 유행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지수는 대체로 하락세다. 의약품, 종이·목재, 유통업 등은 상승하고 있지만, 운송장비, 섬유·의복, 철강·금속, 전기·전자, 증권, 은행, 보험, 전기가스업 등은 내리는 중이다.
투자 주체 별로는 개인이 2531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91억원어치와 988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9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SK,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카카오, NAVER 등은
이날 코스피에서 314개 종목이 오르고 51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9포인트(0.05%) 오른 745.45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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