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車산업 긴급지원 ◆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직면한 자동차 부품업체에 정부가 기간산업안정기금을 1조원 이상 투입한다. 현재 1조원 규모인 기간산업안정기금의 '협력업체 지원 특화 프로그램'을 추가로 확대해 지원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해 차 부품사에 3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경기도 판교의 현대자동차 1차 협력업체인 코리아에프티 판교연구소에서 '상생을 통한 자동차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현재 총차입금 5000억원 이상, 근로자 수 300인 이상 항공·해운업체로 한정돼 있지만, 협력업체 지원 특화 프로그램은 기획재정부 장관·금융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1조원 내에서 예외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정부는 또 재정과 완성차 업체, 지방자치단체
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추가경정예산 재원과 완성차업체 출연금 등을 통해 자동차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보증 프로그램을 조만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 / 이종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