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52분 26초부터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지수는 265.00포인트에서 278.40포인트로 13.40포인트(5.05%) 상승한 후 1분 동안 강세장을 이어왔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프로그램 매매는 1249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곧이어 11시 2분 54초에는 코스닥150 현물 및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도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내려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는 올해 6번 발동됐다.
사이드카란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프로그램매매 매수(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코스닥에서는 코스닥150선물지수의 거래종목 중 직전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6%이상 상승
이후 오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대비 78.55(3.87%) 오른 2109.37에, 코스닥은 5.01% 상승한 728.07에 머물고 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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