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만남은 한국 농협의 발전 경험을 전수받기를 희망하는 롱 디망쉐 대사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롱 디망쉐 대사는 "농협이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 여성들이 한국 농촌에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4만여 명에 이르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이에 이성희 회장은 "농협이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정착지원 프로그램'에 더 많은 캄보디아 출신 이주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며 "농협과 캄보디아가 함께 양국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농협은 2018년 M&A를 통해 캄보디아 금융기관을 인수(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해 현지에서 소액대출사업(마이크로 파이낸싱)을 펼치고 있다.
농협은 소액대출사업 이 외에도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한국의 선진 영농기술 및 농업금융 노하우 전수, 농자재 수출 등 캄보디아와의 협력분야를 점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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