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가량의 바이러스 사멸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물질 '나파모스타트'의 임상2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일약품 등 관련주가 동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종근당이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nafamostat mesilate) 성분의 혈액항응고제 나파벨탄(CKD-314)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2상 시험을 최종 승인했다. 임상 기관은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이다. 임상시험은 CKD-314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공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치료적 탐색을 진행한다. 이보다 앞선 지난 4월 SK케미칼이 식약처로부터 나파모스타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혈액응고제 후탄의 임상시험을 승인 받은 바 있다.
종근당이나 SK케미칼이 나파모스타트를 주성분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에 성공하게 될 경우, 제일약품, 녹십자, JW중외제약 등도 동반 수혜를 입게 될 가능성이 높다.
나파모스타트는 일본 제약사인 토리이가 개발한 췌장염치료 및 혈액 항응고제다. 국내에서는 SK케미칼이 제조, 판매권을 갖고 있다. 제일약품은 나파모스타트를 재료로 췌장염 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다. 식약처 의약품 정보검색 결과에 따르면 종근당과 SK케미칼, 제일약품 이외에도 JW중외제약, 녹십자도 나파모스타트 계열 의약품을 제조 또는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18일, 도쿄대 의과학연구소가 췌장염 치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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