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블록체인 기업과 프로젝트가 순항을 거듭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장기적인 시장 침체기로 업계가 전체적으로 불황이었지만 이에도 불구 VC, 기관투자자 등의 투자가를 받고 실탄을 장착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미들웨어 플랫폼 '바이프로스트'를 개발 중인 파이랩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월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씨드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블록워터, 블록크래프터스캐피탈, 100&100 벤처 캐피탈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바이프로스트는 블록체인 상용화의 걸림돌로 지적되는 느린 데이터 처리 속도와 높은 수수료 등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해준다. 디앱(dApp)과 복수의 메인넷을 연결시켜 디앱에게 '멀티체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코인플러그는 지난해 10월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 총 3개사로부터 7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총 150억원 규모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코인플러그는 인터넷진흥원의 대학 제증명, 한국남부발전의 블록체인 기반 신재생에너지 공급증명인증서(REC), 우정사업본부의 센터페이 등 공공기관 등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또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주관사로서, 부산의 DID기반 공공안전 영상 제보 및 데이터 거래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주도 중이다.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의 운영사인 람다256은 지난 1일 우리기술투자, 종근당홀딩스, 야놀자 등 주요 VC과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총 8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루니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으로 전문 지식이 없이도 손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각종 개발 툴을 제공한다. 루니버스는 현재 야놀자, 신세계면세점 등이 참여한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반의 포인트 마일리지 통합서비스인 밀크를 포함해 종근당과 메가존이 참여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HAU 등 700여개 기업이 운영중이다.
블록체인 기반 지식 공유 서비스 아하(Aha)의 운영사 더코퍼레이션은 지난 3월 DSC인베스트먼트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로부터 12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해 누적 투자금 총 18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아하는 블록체인 지식공유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전문 지식영역에 관한 질문을 남기면 법률, 세무, 인사, 노무, 보험, 프로그래밍 등 각 분야별 전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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