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강화된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적용 받는 기업들 5곳 중 1곳이 새 제도 도입에 필요한 준비를 시작도 못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EY한영은 '신외감법 대응 전략' 웨비나 참석자 2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설문에 따르면 2020년 사업연도부터 변경 내부회계관리제도 적용 대상에 포함되는 자산규모 5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 회사들 중 20%가 도입을 준비하기 위한 '진행 상황이 없다'고 답했다. 대비를 마친 기업은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52%)은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복수 응답)으로 '운영 인력의 부족'을 꼽았다. 경영진의 인식 부족(37%), 현업부서와의 의사소통(36%)이 뒤를 이었다.
이광열 EY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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