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 M ◆
금융위원회는 18일 금융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개인투자자 보호방안에 대한 점검을 통해 ELS에 대한 검사를 논의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고, 저금리로 수익 추구 현상이 심화되면서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파생상품 투자자 보호 점검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손실 위험이 크고 제시 수익률이 높은 ELS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감독당국은 상품에 대한 광고나 판매 시 투자자 보호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해외지수형 ELS 월별 평균 쿠폰이자율은 지난해 말부터 급상승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평균 이자율은 4.88%였지만 올해 1월 4.69%를 저점으로 지난달 7.57%까지 증가했다.
파생상품 관련 수익률이 올라갈수록 손실 가능성도 높아지는 만큼 금융위는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들에 대한 상품 설명과 수익에 비례한 손실 위험을 제대로 고지했는지 집중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진영태 기자 /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