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국내와 해외사업이 모두 부진하면서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44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영업이익 626억원인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금액이다.
국내 화장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620억원, 해외 화장품은 적자전환한 -1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내 코로나19 영향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618 이벤트 등에 힘입어 1분기보다 역성장폭은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화수와 온라인 사업은 뚜렷한 성장을 기록하는 한편 아직 매스 및 오프라인 부진 영향권이라고 강조했다.
또 면세와 중국 외 지역은 부진이 심화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예상했다. 국내 사업에서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감소할 전망이다. 국내 온라인 매출액은 역직구 호조에 힘입어 50% 이상 고성장하고 있으나 백화점, 아리따움, 방판 전 오프라인 채널이 역성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의미한 주가 및 실적 상향을 위해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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