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업계 불황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알톤스포츠가 기사회생에 성공하고 있다.
알톤스포츠는 지난해까지 5개 사업연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내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지난 2월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됐지만 이후 소명 과정을 거쳐 4월부터 극적으로 거래를 재개한 뒤로 줄곧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알톤스포츠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실외 스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톤스포츠 주가는 지난 4월 8일 거래가 재개된 이후 이날까지 219.0% 상승했다.
알톤스포츠는 '기업 간 거래(B2B)'를 늘리며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알톤스포츠가 따낸 대형 계약만 지난해 연간 매출 가운데 14.6%를 차지한다. 기후변화에 따라 부침이 심한 자전거산업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알톤스포츠는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알톤스포츠는 23일 서울시설공단에 서울형 공공자전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해당 계약 금
앞서 지난 10일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자전거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을 통해 불과 3개월 만에 매출 23억8400만원을 한꺼번에 확보하게 됐다.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