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모펀드 전수조사 ◆
라임자산운용에 이어 옵티머스자산운용까지 자본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사건이 발생하자 전수조사를 통해 시장 신뢰를 지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은 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0 서울' 행사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모펀드 시장은 자본시장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옵티머스운용이 약속한 서류와 실물(실제 편입한 자산)이 다르다는 게 문제로, 옵티머스운용뿐 아니라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이런 부분을 모두 점검하는 계획에 대해 금감원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10년이 걸리더라도 사모펀드는 당국의 조사를 한 번은 거치도록 할 것"이라며 "문제가 적발되는 경우도 있을 테고, 조사를 받는다는 생각에 문제를 먼저 고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옵티머스운용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은 편입 자산의 95% 이상을 공공기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전체 사모펀드는 1만282개, 순자산 기준 424조원에 달한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