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지난 1일 중국법인 푸메이둬식품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억원,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하며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풀무원이 분기 흑자를 낸 것은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은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 파스타와 모짜렐라 핫도그를 출시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지난해 11월 베이징 두부공장에 설비를 갖추고 가공두부 신제품을 생산해 중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해외 부문 매출액이 117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 이상 증가할 것"이라면서 "중국 부문 흑자 전환과 더불어 미국과 일본 부문 적자 개선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 식품사업부 수익 기대 등 요인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냉동 만두·피자·핫도그 같은 가정간편식 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풀무원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식품업계 온라인 채널 비중 확대와 원가 절감 기조에 기인해 국내 식품사업부 수익성이 개선됐다"면서 "올해 2분기 해외사업부 영업 적자는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억원 축소돼 전사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풀무원 영업이익이 1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108억원) 대비 34% 이상 상승한 수치다. 올해 연결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