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28포인트(1.05%) 오른 2134.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5.10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꾸준히 1% 안팎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온기가 이어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부담에도 미국의 은행 규제 완화에 힘입어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 강세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효과라 상승 출발했다"면서 "그러나 장중 발표된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 및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물이 출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전일과 달리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가 이어졌고 미국 해외 선물 또한 약보합에 그치자 재차 반등에 성공했다.
서 연구원은 "코스닥의 경우 제약, 바이오 업종에 대해 매물이 나오며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면서 "이 영향으로 코스피도 일부 변동성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통신업, 운수창고,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이 올랐다. 의약품, 건설업 등은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02억원, 106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63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2595억원 매도우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물산, 현대차, LG생활건강, SK, 현대모비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32개 종목이 상승했고 395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22포인트(0.03%) 오른 750.58에 마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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