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1% 감소한 5230억원, 영업손실은 63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670억원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관광객 부진 속에 면세점 부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4% 급감했고 호텔&레저부문 매출액도 35% 감소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특히 면세점부문 영업손실이 470억원에 달했고 이중 국내가 360억원, 해외가 11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시내 면세점이 점진적으로나마 월별로 개선되고 있고 호텔&레저 부문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국내 공항점은 9월부터 매출 연동 임차료 지급 방식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인하 전 월 임차료 300억원 수준에서 3~8월 50% 인하로 150억원으로 감소했으나, 분기에는 여전히 450억원 가량의 임차료 부담이 있었다. 매출 연동시는 월 매출액 130억원을 가정 시 현재 요율 약 40%를 가정하더라도 월 45억원, 분기 150억원 내외로 비용 부담이 준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19 영향 장기화로 하반기에도 유의미한 입국자수 증가가 어려워 보여 2020년 하반기와 2021년 실적 전망을 크게 하향 조정했다"라며 "향후 관전 포인트는 일차적으로 흑자 전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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