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수도권에 10만호 이상 규모의 신규 주택을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오늘(4일) 주요 건설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006360]은 전날 대비 1천750원(6.60%) 오른 2만8천2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지배주주인 HDC[012630]는 9.62% 올랐고, 대우건설[047040](5.03%), HDC현대산업개발(4.42%), 대림산업[000210](4.21%) 등 다른 주요 대형 건설사 주가도 4%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한일현대시멘트[006390](5.42%), LG하우시스[108670](3.34%) 등 건설 자재 관련 종목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건설업 전체로는 3.57% 올라 이날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정부가 이날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신규 주택공급 대책을 내놓으면서 주택건설 수주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이날 국가나 공공기관이 소유한 유휴부지를 활용하고 재건축 규제를 완화해
삼성증권 이경자·백재승 연구원은 "이번 대책은 공공성이 강조되고 있어 일반 건설사들의 새로운 상승 동력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분양물량 위축이라는 우려가 해소되면서 현재 최저로 평가받고 있는 건설업종의 주가가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