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프라, 건설 관련 종목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시멘트업체로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에서 거래되는 안휘해라시멘트는 6월 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약 두 달간 9.54%(상하이 증시 기준) 올랐다.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중국 1위 중장비업체 삼일중공업은 같은 기간 17.28% 상승했다. 선전 증시의 방수 소재 기업인 동방우홍은 42.23% 올랐다.
건설·인프라 관련주인 이들 종목이 최근 두 달간 강세를 나타낸 것은 수해 복구 과정에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자연재해 이후 본격적인 복구가 진행되면서 건설, 시멘트 종목 수익률이 양호한 흐름을 보인 바 있다"며 "올해도
삼성증권에 따르면 2010년과 2016년 대홍수 피해 복구가 본격화한 이후 1년 동안 안휘해라시멘트, 삼일중공업, 동방우홍 등 인프라 관련주는 평균 50% 수익률을 나타냈다.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