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정영채 사장이 6일 옵티머스펀드 피해자 대표들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면담에는 정 사장을 비롯해 NH투자증권 임원 7명과 옵티머스펀드 투자자 대표 8명이 참여해 간담회 형태로 진행됐다.
옵티머스펀드 피해자들은 유동성 지원방안 등을 비롯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한국투자증권 이상의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조건없이 투자 원금의 7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고객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유동성 공급을 위한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고객의 손실과 회사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이사회와는 간담회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27일이 매달 정기적으로 예정되어 있는 임시이사회 개최일이나 그 이전에 해법이 나올 경우에는 임시이사회 소집해 안건을 상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NH
옵티머스운용이 운용한 46개 펀드 5151억원이 환매 중단됐거나 환매가 어려운 상태다. 이중 NH투자증권의 판매액은 4327억원이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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