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 M ◆
공사가 참여한 암바토비 사업은 마다가스카르 중동부 지역 니켈 광산을 개발한 것이다. 2012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원광 1억4620만t이 매장돼 있다. 매년 니켈 6만t과 코발트 5600t을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해당 용지에서 생산된 니켈은 3만3736t, 코발트는 2897t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총사업비만 89억달러(약 10조원)에 달해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광물자원공사로서는 투자자금을 회수하지 못해 재무 부담이 커지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공사 매출액은 5140억원, 영업손실은 5051억원이었다. 암바토비 생산사업 법인 당기순손실만 4985억원에 달했다.
공사는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자산 유동화를 꾸준히 시도 중이다. 암바토비 사업뿐만 아니라 코브레파나마 구
하지만 인수 희망자가 마땅하지 않고 지분 구조도 복잡해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공사는 국부 유출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민간 기업과 사모펀드(PEF)에 파는 걸 선호하고 있다. 공사 신용등급은 잇단 국외 투자 리스크로 하락세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