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뱅킹이란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 대화창에서 키보드에 구현한 'SC제일은행 로고 버튼()'을 누르면 화면전환 없이 소액송금(1일당 타행 통합 200만원 한도)과 계좌조회 등의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으로 송금하기 위해 별도의 모바일뱅킹 앱을 실행하고 로그인을 해야 하는 절차를 스마트폰 키보드의 단축키 하나로 대폭 간소화한 것이다.
SC제일은행은 2018년 1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키보드뱅킹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같은해 11월에는 iOS 버전의 아이폰에도 키보드뱅킹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포털사이트,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포함해 키보드가 활성화하는 모바일 화면이라면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에서도 어디서나 키보드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이체 수수료는 면제된다.
키보드뱅킹 서비스의 핵심 추가기능은 오픈뱅킹 서비스다.
SC제일은행 오픈뱅킹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키보드뱅킹 내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다른 은행의 계좌잔액과 거래내역을 조회할 수 있고, 바로 이체도 가능하다.
연락처 이체의 경우 착오송금 방지하는 안전장치로 수취인이 입금 받기 전 송금취소를 통해 취소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또 기존에 없던 이모티콘과 GIF 등을 키보드에 이식해 더 생동감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오는 9월 한 달간 키보드뱅킹 개편을 기념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키보드뱅킹을 통해 다른 은행 계좌에서 SC제일은행 계좌로 이체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에어팟 프로(무
조형기 SC제일은행 디지털·퍼스널뱅킹사업부 상무보는 "국내 최초로 키보드뱅킹 서비스에 오픈뱅킹 기능을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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